본문 바로가기

재난영화2

영화 <터널> 재난 속 인프라의 민낯 부실 시공 1. 서론2016년 개봉한 영화 터널은 단순한 재난영화가 아닙니다. 한 남자가 무너진 터널 속에 고립되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지만, 그 이면에는 건설 시스템의 허점, 안전 불감증, 인프라 관리의 부실함이라는 사회적 메시지가 깊게 깔려 있습니다. 건설전문가로서 이 영화를 보면, 재난 자체보다 그 원인과 대응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이 더욱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구조적 안정성, 시공 관리, 정부의 대응 체계에 대한 질문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게 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영화 ‘터널’을 건설 전문가의 시선에서 분석하며, 재난 대비 인프라 설계와 시공의 중요성, 그리고 위기 대응 시스템의 현실적인 허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2. 본론1. 부실 시공의 비극, 작은 결함이 만든 대참사.. 2025. 4. 23.
영화 <백두산> 백두산 영화 통일 영화 이병헌 하정우 1) 서론 2019년 개봉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백두산은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지리적 장소인 ‘백두산’이 폭발하며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을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재난 영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남과 북이 공동의 위기 속에서 협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통일과 민족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반도의 심장이라 불리는 백두산은 단지 국토의 일부가 아니라, 한민족의 정체성과 기원을 상징하는 뿌리 같은 존재다. 이러한 장소가 재난의 진원지로 등장하고, 그 위기 앞에서 남북이 협력한다는 설정은 단순한 픽션이 아닌, 한반도의 현실과 미래를 은유적으로 그려낸 시도로 읽을 수 있다. 본 글에서는 통일 전문가의 시선으로 이 영화를 분석하고, 남북 협력의 가능성과 통일 담론을 대중문화.. 2025. 4. 19.